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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극지방, 심지어 물속에도 곤충이 살고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은 얼마나 될까? 화려한 무늬를 뽐내는 나비, 커다란 뿔을 가진 힘센 싸움꾼 장수풍뎅이, 가을 하늘을 멋지게 비행하는 잠자리, 땅 위와 땅속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일하는 개미 등 다양한 곤충이 우리 주변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동물 중 가장 많은 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곤충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곤충만 약 100만 종이나 되기 때문이다. 종류가 많은 만큼 곤충마다의 특징도 다양하다. 매미와 귀뚜라미는 큰 소리로 우렁차게 울어서 암컷을 유혹해 짝짓기를 한다. 재단 실력이 뛰어난 거위벌레는 잎을 잘라 둘둘 말고 요람을 만들어 알을 낳는다. 또 개미는 진딧물을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단물을 얻어 먹으며 공생한다. 애벌레 중에서는 약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호랑나비 애벌레처럼 고약한 냄새를 풍기거나, 우단박각시 애벌레처럼 뱀의 모습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개정판에는 이처럼 곤충의 짝짓기를 비롯하여 번식, 생김새, 먹이 습성, 사회 생활, 공생과 기생에 이르기까지 곤충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개정판인 만큼 기존의 내용을 보완하여 더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담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작은 몸집으로 드넓은 활동 무대를 누비는 곤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곤충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