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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곱게 물드는 6월이 왔어요. 

자렛은 토파즈 별장에서 우연히 ‘퍼플 로즈 오토’라는 장미 오일을 발견했어요. 기적을 일으키는 마법의 오일이라는 말에, 마침 테니스 시합을 준비하던 수가 자렛에게 한 방울만 달라고 졸랐어요. 수는 어떻게든 테니스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자렛은 마법의 힘으로 우승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둘은 퍼플 로즈 오토를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로즈 오토 병을 깨뜨리고 말았어요. 그때, 장미 계곡의 마녀 시시가 토파즈 별장을 찾아왔어요. 토파즈 아주머니가 10년 전에 주문하신 퍼플 로즈 오토를 이제야 가지고 온거예요. 수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오일의 효능을 시험해 보겠다며 허브티에 로즈 오토를 넣어 마셨어요. 하지만 아무 효과가 없자, 시시는 로즈 오토 만드는 법이 담긴 수첩의 글씨가 보이지 않아서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며 울먹였어요. 자렛은 시시가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시시가 토파즈 별장에 머물면서 수첩의 글씨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어요. 수첩은 시시를 장미 계곡의 마녀로 선택했으면서 왜 글씨를 읽을 수 없도록 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시시가 수첩을 읽고 멋진 퍼플 로즈 오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자렛이 시시와 함께 어떤 허브 마법을 펼칠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