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 본받고 배우자, Power People! 어린 시절, 닮고 싶은 롤 모델(Role Model)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유년기에는 주위의 인물들, 특히 부모의 역할이 강조된다. 유년기는 부모에 대한 동경과 더불어 행동 모방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부모는 언어와 행동을 통해 올바른 품성을 보여야 한다. 이후 성장기에는 자신의 꿈과 이상에 따라 롤 모델을 선택하고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이때 다양한 분야의 롤 모델을 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자신의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세상은 이들을 파워 피플(Power People)이라 부른다. 세상을 바꾸고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란 뜻 이다. 《Why? People》시리즈는 역사와 현재 속에 살아 숨쉬며, 수많은 사람의 롤 모델이 된 국내외 파워 피플의 일대기를 깊고 폭넓게 소개하여 그들이 앞서 경험한 좌절과 극복, 실패와 성공에 얽힌 삶의 의지와 지혜를 배우게된다.
편집자리뷰 /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에 희망을 전하다!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 장애를 극복하고 ‘위인’이라 불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세상에 빛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한 헬렌 켈러다. 그녀는 1880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적 헬렌 켈러는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빨랐지만 생후 19개월에 심한 열병을 앓은 후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 장애를 안는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헬렌 앞에 앤 설리번 선생님이 나타난다. 앤 설리번 역시 어릴 적 트라코마에 감염돼 시각에 이상이 왔었다. 비슷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헬렌을 잘 알았던 그녀는 헌신적인 가르침으로 언어를 습득시켰다. 20세기 초, 미국은 여성과 흑인은 물론 장애인의 차별이 극심했던 시대였다. 이를 이겨내고 헬렌은 래드클리프대에서 시청각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문계 학사를 받는다. 이어 필라델피아 템플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와 하버드대에서 명예 학위를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발돋움한다. 이후 헬렌 켈러는 인권 운동가, 평화주의자, 사회주의자로 활약하면서 사회 활동을 벌였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순회강연과 모금 활동을 이어 나가며, 여성의 선거권과 참정권과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투쟁했다. 더불어 헬렌 켈러는 뛰어난 문장가이자 문필가이기도 하다.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데 강한 의지와 열정을 《내가 살아온 이야기》와 《내가 사는 세상》을 통해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대공황’이라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등 수많은 수필과 책을 남기며, 전 세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끊임없이 희망을 전파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 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 약자를 대변한 20세기의 기적이자, 절망에서 희망을 길어 올린 ‘빛의 천사’ 헬렌 켈러. 진정한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그녀의 삶을 통해 알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