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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줄거리
어느 날, 긴 코트를 입은 키 큰 손님이 옷 수선집의 문을 두드렸어요. 반짝이는 빛과 새하얀 살결, 보라색 머리카락을 가진 ‘무지개 정령’이었어요. 수선을 부탁하러 온 정령은 왠지 기운이 없어 보였어요. 코트의 단추를 하나씩 푸를 때마다, 둘러싸고 있던 무지갯빛도 점점 흐려졌고요. 자세히 보니 코트의 단추가 단춧구멍 수보다 훨씬 적었어요. 정령은 대부분 자신의 역할에 어울리는 힘을 이끌어 내는 옷을 입어요. 코트에 달려 있던 ‘빛의 단추’를 잃어버려 정령의 기운이 약해진 거예요. ‘빛의 단추’는 이름처럼 빛으로 만들어진 아름답고 특별한 단추인데, 그 단추를 만들 수 있는 건 오직 빛의 마녀인 칸델라뿐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실크의 표정이 점점 굳어 갔어요. 사실 실크는 이미 오래전에 칸델라와 절교했거든요. 정령의 주문을 받게 되면 절교한 칸델라를 만나러 가야만 해요. 실크는 바느질과 관련된 일에는 그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다른 일에는 서툴 때가 많았어요. 특히 불편한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거나, 한 번 다툰 상대와 화해한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였지요. 망설이는 실크의 곁에서 나나와 코튼이 대신 코트를 받아 드는데……. 실크는 과연 빛의 마녀와 화해할 수 있을까요? 또 무지개 정령은 아름다운 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 책에서는 특별히 쌍둥이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도 등장한답니다! 무슨 사연일지, 책 속에서 확인하세요.

이 책의 특징
1. 신기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들의 이야기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마법 세계에서 다양한 직종의 전문 마녀들을 만나 기발한 상상을 펼쳐 보세요. 바느질 마녀 실크뿐만 아니라 별점 마녀, 세일즈 마녀, 요리사 마녀 등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2. 어린이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패션 의상 만들기
바느질 마녀 실크가 스케치북에 디자인해 둔 드레스를 보면서 수선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또 나나가 알려 주는 소품 장식 만들기도 따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3. 동화와 패션 디자인에 감동까지 버무려진 완벽한 3단계 조합
옷 수선집 친구들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을 전해 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예쁜 디자인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읽다가 마지막에는 희망과 용기, 행복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