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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이 책은 윤동주의 생애와 함께 그가 생전에 창작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는 여타의 윤동주 관련 도서와 차별화한 부분이다. 한 아이에서 젊은이로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읽는 내내 몰입하게 된다. 시인의 고뇌와 희열을 소재로 한 줄거리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결말이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또한 시대적 사건을 함께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본문과는 별개의 느낌으로 부록을 구성해, 위인전과 시집을 선물 받은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작가가 남다른 애정으로 윤동주 시인의 흔적들을 직접 찾아 집약했기 때문에 보다 사실적이다. 또한 여기에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인 송몽규의 삶도 함께 그렸다.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쌍둥밤 같은 아주 밀접한 사이였다.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운명을 달리한 윤동주와 송몽규의 관계는 그래서 더욱 끈끈하고 애절하다.

 

본문 소개
암울했던 시절, 윤동주는 순수한 열정으로 시를 쓰며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 했던 우리 민족의 등불과도 같은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지금도 한민족의 슬픈 상처를 보듬으며 영롱히 빛나고 있습니다. 그는 진정 사람으로 태어난 별이었습니다.

윤동주는 29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으로 아직도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옥 같은 시를 남겼다. 윤동주는 시 속에 담긴 뜻 그대로 자신의 이상향을 좇아 살려고 노력했고 또한 그렇게 산 시인이었다. 윤동주가 지은 시 속의 주인공은 바로 그 자신이자 우리 민족이었다. 그는 작품 속에 인간과 자연, 숭고한 정신을 녹아 내었다. 항상 스스로를 단금질하며 올바른 길을 가려 했던 윤동주는 죽는 순간까지 한민족의 독립을 바랐지만 안타깝게 광복을 몇 달 앞두고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중국에서 태어나 고국의 땅을 제대로 누벼보지도 못하고 낯선 원수의 나라 일본에서 눈을 감아야만 했던 윤동주에게 조국은 마땅히 지켜야 할 곳이었고 정신적인 버팀목이었다.

윤동주의 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애송되고 있다. 순수하고도 영롱한 시상을 가진 그의 시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사랑을 받아 왔다. 짧지만 열정적으로 살다간 윤동주는 우리나라,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우리 문학을 지키려 했던 숭고한 한민족의 시인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영롱히 빛나는 별로 살아 숨쉬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 쓰여 있듯, 누구나가 자신의 마음속에 삶의 본보기가 될 인물을 품고 살아간다고 한다. 민족의 가슴에 별이 된 시인 윤동주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변치 않는 이상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