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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물고기의 세계에 풍덩 빠져 보자!
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면적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그 광활한 무대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물고기는 전 세계 척추동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종류가 많은 만큼 물고기 중에는 독특한 생태를 자랑하는 종도 많다. 고향으로 돌아가 알을 낳기 위해 목숨 걸고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하는 연어, 민물조개의 몸속에 알을 낳아 새끼를 안전하게 길러 내는 각시붕어, 식음을 전폐하고 새끼를 길러 낸 후 생을 마감하는 큰가시고기 수컷, 암컷이 낳은 알을 몸속에 품어 새끼를 낳는 수컷 해마, 위험을 느끼면 풍선처럼 몸을 부풀리는 복어….<초등과학학습만화 - Why? 물고기>는 이런 물고기들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이다. 가까운 강에서 볼 수 있는 민물고기부터 깊은 바다 속 바닷물고기까지 다양한 물고기들의 생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연어나 해마처럼 독특한 생태를 가진 물고기뿐만 아니라 생김새와 진화, 비늘, 몸속 구조 등 물고기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정밀한 세밀화와 함께 담아 물고기에 대한 지식을 한층 넓힐 수 있게 했다.하지만 질 좋은 식량 자원으로 인간의 생활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한 이 물고기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파괴, 심지어 외국으로부터 이식되어 온 외래종 물고기까지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꼭 물고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서도 물고기의 보호는 중요한 일이다. 얼마 전 모 방송국에서 <10년의 도전, 바다목장>이라는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남해의 한 앞바다를 시작으로 우리 바다 곳곳에 바다목장을 만들어 바닷물고기를 늘리려는 연구원들의 노력과 그 결실을 담은 내용이었다. 모쪼록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바다목장을 만들어 퍼트리는 연구원들처럼 물고기의 세계를 이해하고 관심과 애정 어린 눈길로 물고기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