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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를 벌벌 떨게 한 암행어사 이야기!
가끔씩 뉴스를 통해 나랏일을 맡아보는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거나 일 처리를 잘못해 처벌받았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부정을 적발하는 지금의 감사원처럼 조선 시대에는 암행어사 제도를 두어 지방 관리들을 감찰했다.
즉 암행어사는 지방에 내려가 임금의 눈과 귀가 되어 탐관오리를 추상같이 호령했다.《Why? 암행어사》에서는 임금의 명을 받은 암행어사들이 비밀리에 지방 곳곳을 다니며 부정부패한 관리들을 벌주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암행어사는 백성들의 편에 서서 탐관오리에 맞섰고, 때로는 명탐정을 능가하는 추리력을 발휘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극심한 흉년과 재해로 굶주림에 허덕이고, 관리의 횡포에 심신이 지친 백성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이처럼 암행어사는 조선 시대에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벼슬아치였다.

이 책 《Why? 암행어사》는 정약용, 이도재처럼 백성을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 암행어사를 소개했다. 또한 박만정과 홍양한의 모습을 통해 암행어사가 감수해야 했던 고난과 역경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설화로 전해지는 박문수와 이종백의 이야기를 더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높였다. 더불어 암행어사의 선발 과정이나 자격, 필수품, 임무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암행어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마루, 천지, 미소 삼총사는 암행어사의 수호자인 마팔이를 따라 역사 여행에 나선다. 삼총사는 노비, 동자승, 대리 등으로 변신해 역사 속 암행어사를 직접 만나 불법 비리를 파헤치고 탐관오리를 벌주는 일을 체험한다. 그리고 암행어사의 활약상을 곁에서 지켜보며 참된 관리의 자격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