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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없는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불과 170년 전만 해도 인류는 질병의 가장 흔한 원인인 세균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치료는커녕 이유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전염병은 한번 퍼지면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위협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지금은 사라진 질병인 ‘페스트’는 중세 유럽을 몰락시켰고,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결핵’은 여전히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앓고 있을 만큼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인류가 각종 질병으로부터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싸워 온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예방법과 치료법도 빠르게 발전했다. 덕분에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고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의학이 크게 발전한 현대에도 질병의 위력은 막강하다.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치료 약에도 끄떡없이 버틸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변신해 또 다른 희귀한 질병을 계속해서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질병과 의학은 창과 방패처럼 끊임없이 맞서 싸우고 있다. 은 한때 전 세계로 퍼졌던 천연두, 페스트를 비롯해 최근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에볼라열까지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각종 질병의 치료법을 개발한 고마운 의학자는 누구인지, 또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고 아울러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병을 정복할 의학자의 꿈도 키워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