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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질의 기본, 화학
‘연금술사’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상 과학 만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비한 인물로 떠올린다. 하지만 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친 수많은 연금술사들은 실제로 존재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자들 중에도 연금술사로 출발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른 물질로 금을 만든 사람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연금술사들의 이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분에 화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금을 만들기 위해 펄펄 끓는 도가니 속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물질을 넣고 섞는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들이 발견되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화학은 물질을 이루고 있는 성분을 알아내고, 다른 물질과의 반응을 연구하여 수많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 학용품, 조미료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이 화학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공기•물•흙 등 모든 물질은 화학의 가장 기초라 할 수 있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는 물질을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 입자이다. 이 책은 이런 원자의 세계에서부터 원자들이 모여 만든 물질들의 특성과 분리, 물질들의 구성과 반응을 쉽게 풀어내 화학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손난로 만들기, 아이스바 만들기, 폐식용유를 재활용하여 비누 만들기 등 화학 반응을 통한 재미있는 실험도 소개한다. 이처럼 화학 지식은 올바로 사용하면 유익하고 새로운 물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환경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울러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