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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物)의 이치(理)를 깨닫다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커다란 감동에 휩싸였다. 그것은 아마도 달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레임보다 땅에서 걷고 뛰는 것밖에 못했던 인간이 과학으로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새를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왜?’ 날 수 없는지 아무도 질문하지 못했을 때, 뉴턴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 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모든 물질은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하며 지구라는 거대한 물체가 지구 주변의 모든 물질을 잡아당기기 때문에 인간도 높이 뛰어오를 수 없다는 뉴턴의 과학적 논리는 많은 사람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공은 탱탱하니까 튀어오르고, 바퀴는 둥그니까 굴러간다는 단순한 생각들을 과학적 원리로 설명해 낼 줄 알게 된 사람들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이런 과학적 원리들이 만물(物)의 이치(理), 즉 물리이다. 세상의 모든 현상들에는 각기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 원리를 이해하면 유용하고 편리한 것들을 만들고 찾아낼 수가 있다. 이 책은 우리 일상 생활에 흔히 나타나는 여러 물리적 현상, 즉 힘과 운동, 에너지와 열, 전기와 자기, 파동과 빛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