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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루, 천지, 미소 삼총사는 요정 순검이를 따라 역사 여행에 나선다. 삼총사는 조선 명탐정 정약용, 포도대장 등을 따라다니며 조선 수사관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살인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한다. 날카로운 추리와 번뜩이는 재치, 그리고 뛰어난 조선의 과학 수사 과정을 통해 진짜 범인을 콕 집어내는 수사관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법을 지키고 죄와 벌을 명확히 해 누구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애쓴 조상들의 노력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이 책의 특징
《조선왕조실록》, 《심리록》, 《흠흠신서》 같은 여러 역사책에서 어린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을 가려 뽑아 재미난 만화로 재구성했다. 까다롭고 복잡한 살인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조선 수사관들의 예리한 추리와 진짜 범인을 가려내기 위한 다양한 조선의 과학 수사 방법을 살펴보는 한편 법보다 백성을 앞서 생각한 정조 임금의 애민 사상과 참된 리더로서의 자질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본문과 관련한 핵심 내용을 팁으로 구성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역사 배경지식을 실었다. 또 역사 지식을 바르게 기억하는지 확인 학습 문제를 풀며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다.

진실을 밝혀 그 누구라도 억울함이 없게 하라!
오늘날 날로 교묘하고 복잡해지는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 검찰 수사관은 밤낮없이 잠복, 신문 같은 일반 수사와 더불어 사건 현장에서 단서와 실마리를 찾는 과학 수사에 힘을 쏟는다. 의학, 유전학, 해부학, 심리학 등 광범위한 과학 지식이 총동원된 과학 수사와 관련한 역사 기록은 조선 시대부터 등장하는데, 그때 이미 우리 조상들은 단서와 증거를 찾고 익사, 구타, 중독 같은 여러 사망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사후 증상을 꼼꼼히 살폈다.《Why? 조선의 과학 수사》는 바로 여기에 주목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조상들의 예리한 추리력과 놀라운 과학 지식을 소개해 주려고 기획되었다. 먼저 범죄를 숨기기 위해 자살을 타살로 위장하고 복잡하게 사건을 조작해 애꿎은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범인에 맞서 억울하고 원통한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조선 수사관들의 노력과 활약상을 눈여겨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Why? 조선의 과학 수사》 곳곳에 나오는 독살 확인법(은비녀법, 반계법), 흉기별 상흔 감별법, 숨은 상흔 찾는 법 같은 다양한 조선의 과학 수사 기법도 찬찬히 살펴보면 좋겠다. 또 아주 작은 단서도 무심코 넘기지 않고 희미한 증거에서 범인을 잡을 귀중한 실마리를 찾아낸 오작인(오늘날의 법의관)의 숨은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