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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재활용의 세계
비닐과 플라스틱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 콧구멍에 빨대가 박혀서 괴로워하는 바다거북, 몸 속이 쓰레기로 가득 찬 동물의 사체...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자연이 이렇게 고통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인간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 때문이다. 인간이 별 생각 없이 버리는 물건들이 하천이나 숲을 죽이고, 그곳에 사는 동물들도 죽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것들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으며, 결국 우리 인간에게 다 되돌아올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생긴 것들을 제대로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분리수거(정확히는 분리배출)를 하지만 정작 왜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신경 쓰지 않고 대충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기껏 분리수거한 것들도 제대로 재활용할 수 없다.
<Why? 재활용 과학>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기술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무 쓸모없어 보이던 소똥도 과학 기술과 만나는 순간, 훌륭한 비료가 되고 전기를 얻는 유용한 자원이 되기도 한다. 자기만 알던 부잣집 도련님 꼼지와 함께 종이,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똥 등 품목별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배워 나가다 보면 어느덧 재활용 박사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재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한 작은 행동이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