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고대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그림책
아주 먼 옛날 지구에는 지금은 멸종해 자취를 감춘 동물들이 살았어요. 두꺼운 털로 덮인 털매머드, 기다란 이빨을 가진 스밀로돈, 물속에서 살았던 거대한 새 헤스페로르니스, 바다를 점령했던 삼엽충까지 무려 1억 종류 이상의 동물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아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이 동물들을 우리는 '고대 동물'이라고 불러요. 고대 동물들의 대다수는 너무 오래전에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남은 기록이나 사진이 없어요. 하지만 과학자들은 화석을 연구해 고대 동물의 모습을 재현해 냈어요. 덕분에 우리는 고대 동물을 그림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요.
네 개의 지느러미로 걸어 다닌 물고기는 누구일까요? 다리가 120여 개이고 사람보다 큰 노래기는 누굴까요? 더듬이 같은 긴 눈자루와 고리 모양의 주둥이를 가진 5억 년 전 사냥꾼은요? 《아주아주 큰 백과 그림책 고대 동물》에는 고대 동물 36종에 대한 놀랍고도 신기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왜 멸종했는지, 어떻게 사냥을 했고,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 준답니다. 매 페이지에 나오는 고대 동물의 모습은 아주 커다랗고 생생해서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자, 그럼 우리 함께 신기한 고대 동물들을 만나러 시간 여행을 떠나 볼까요?
고대 동물에 대한 놀랍고도 신기한 사실
오래전에 사라진 고대 동물들은 현재의 동물들과 비슷한 모습이기도 하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해요. 5억 년 전 바다에 살았던 할루키게니아라는 생물은 지렁이처럼 생긴 몸에 가시와 촉수가 돋아나 있었어요. 화석 전문가들도 이렇게 생긴 동물을 처음 봤기 때문에 위아래를 뒤집어 복원하기도 했대요. 이 책에는 고대 동물에 대해 알려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모두 여러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발견한 거랍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고대 동물들에 대한 놀랍고도 신기한 사실을 아주 많이 알게 될 거예요
한눈에 알아보는 ‘고대 동물 더 알기’ 코너
각 고대 동물들이 어디에서 살았는지, 이름은 어떤 뜻을 가졌는지, 키는 얼마나 컸는지, 무게는 얼마나 나갔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또 언제부터 언제까지 살았으며,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는요? '고대 동물 더 알기' 코너를 보면 고대 동물의 대표적인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사람 크기와 비교한 그림을 통해 고대 동물의 크기도 실감할 수 있어요.
두고두고 간직할 만한 멋진 백과 그림책
우리는 고대 동물을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가 무척 궁금해요. 《아주아주 큰 백과 그림책 고대 동물》에는 커다란 책이 가득 차도록 고대 동물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요. 어떤 생김새를 가졌는지, 이빨은 뾰족했는지, 털은 얼마나 두꺼웠는지 등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요.
ㅣ작가 소개ㅣ
글 : 톰 잭슨
기술과 자연사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25년 동안 활동해 온 논픽션 작가입니다. 서머싯숲에서 베트남의 정글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 세 아이와 함께 브리스틀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내 몸속 DNA가 200억 킬로미터라고?》, 《진짜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 《진짜진짜 재밌는 자동차 그림책》, 《해커》, 《이게 정말 정답일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발 발레르추크
폴란드, 미국, 독일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화가로, 지금은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입니다. 예술 학교를 여러 군데 다녔지만, 독학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 등 여러 예술 작품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에 열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아주 아름다운 동물 책》, 《아주 아름다운 신비한 동물 책》 등이 있습니다.
번역 : 박진영
고생물학자이자 과학책과 그림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고생물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지금은 갑옷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공룡이 그랬어요》, 《공룡이 돌아온다면》, 《박진영의 공룡 열전》, 《신비한 공룡 사전》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박물관을 나온 긴손가락사우루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