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깊어지는 우리나라 대표 명작 동시 30편
《참 좋다! 1학년 동시》는 우리나라 많은 명작 동시 중 1학년이 읽으면 좋을 작품을 담았습니다. 동시가 어렵거나 심심하다고 느꼈던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작품 선정은 아동문학가 이창건, 전병호, 아동문학 평론가 김용희 선생님이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동시가 만들어진 1908년부터 2010년까지 등단한 시인의 작품 30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동시집입니다.
날마다 동시 한 편씩 읽어 보세요
어렸을 때 읽고 마음에 새겨 둔 시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시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새롭고 특별한 감동을 맛보게 되지요. 시를 읽는 것은 시인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과 같습니다. 그 속에서 자연의 신비나 삶의 진리, 일상의 유쾌함과 감동을 찾을 수 있지요. 잠자리에 들기 전 동시 한 편씩 읽어 보세요. 가슴 깊이 떨림이 전해져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거예요.
‘참 좋은 동시’로 상상력을 키우세요
어떤 것이든 동시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특별하고 새로운 것만이 동시가 되는 건 아니지요. 함께 생활하는 가족, 재미있는 학교생활, 신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 때로는 길가에 떨어진 돌멩이로도 동시가 만들어져요. 그래서 동시에는 깔깔 웃을 수 있는 유쾌함과 가슴 뭉클하게 하는 감동이 있는 것이지요.
<참 좋다! 1학년 동시>에서도 이런 재미를 맛볼 수 있어요. 따라 써 보고, 그려 보고, 직접 동시 짓기를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요. 게다가 동시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시마다 쉽고 감칠맛을 더하는 해설을 담았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읽어도 좋을 명작 동시입니다. 그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껴 보세요. 동시를 읽는 이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엮음 아동문학가 이창건
195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81년 ‘한국아동문학’에 <어머니>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집으로 동시집 《풀씨를 위해》 《나무는 어떻게 사나》 《소년과 연》 《소망》 《씨앗》, 시집 《비는 하늘에도 내린다》 등이 있고, 한국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아동문학가 전병호
1953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비닐우산>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작품집으로 동시집 《들꽃초등학교》 《봄으로 가는 버스》 《아, 명량대첩!》 《꽃봉오리는 꿈으로 큰다》 《백두산 돌은 따뜻하다》 등이 있고,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아동문학 평론가 김용희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쪽배’ 동인으로 동시조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집으로 아동문학평론집 《동심의 숲에서 길 찾기》, 동시조집 《실눈을 살짝 뜨고》 《김용희 동시선집》, 동시 이야기집 《짧은 동시 긴 생각》 등이 있고, 방정환문학상, 경희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림 유준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7년 《동물 농장》으로 제15회 노마 콩쿠르 입상, 2015년 《파란파도》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습니다. 그린 책으로 《화성에 간 내 동생》 《나는 무슨 씨앗일까?》 《지엠오 아이》 《소년왕》 《첫 단추》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마이볼》 《엄마 꿈속에서》 《파란파도》 《균형》 등이 있습니다.
[차례]
좋겠다 · 서정숙 / 오리 · 권태응 / 엄마하고 · 박목월 / 매미 · 강현호 / 똑같이 따라 써 볼까? / 눈꽃 송이 · 서덕출 / 사슴뿔 · 강소천 / 소 · 윤석중 / 이름 · 엄기원 / 예쁘게 그려 볼까? / 유리창 · 권오훈 / 물새 발자욱 · 윤복진 / 그냥 · 문삼석 / 멋있게 지어 볼까? / 기린 · 손동연 / 해님 휴가 보냈으면 · 박예자 /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 유경환 / 똑같이 따라 써 볼까? / 기차놀이 · 추필숙 / 엄마의 대답 · 이혜영 / 포도 · 유희윤 / 예쁘게 그려 볼까? / 까치집 · 어효선 / 강아지풀 · 김구연 / 잠자리와 헬리콥터 · 김미영 / 멋있게 지어 볼까? / 산울림 · 윤동주 / 새들은 · 제해만 / 아가 손 · 신현득 / 똑같이 따라 써 볼까? / 동시인 소개